가이트너 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부채상한선을 둘러싸고 미 의회와 버락 오바마 정부 사이에 기나긴 협상을 언급하며 "올해에는 지난해 여름보다 협상이 덜 드라마틱하고, 덜 정치적이며, 덜 소모적인 협상이 이뤄진다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는 "미국인들이 최근 4~6년 사이에 지금처럼 경제가 활력이 있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면서 경제가 최근 수년 사이의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투표가 진행되는 날 미국 실업률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미국 경제가 지금처럼 계획해서 개선된다면, 실업률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남자들이 주로 일하는 건설업, 제조업과 같은 직장은 조지지 부시 대통령 재직시절인 금융위기 초부터 해고가 이워진 반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교사와 같은 공공 부분의 직원을 해고함에 따라 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은 것처럼 보인 것 뿐"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치적 주장에 대해 검증을 전문적으로 하는 폴리티팩트 사이트를 인용해 롬니가 오바마 정부 들어선 이후의 실업자만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할 경우 금융위기 전반적인 부분을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고용추이를 전반적으로 볼 때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실직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이트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재무장관직을 맡기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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