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부자 되라는 덕담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2001년 12월 첫 방송된 BC카드 광고에서 김정은은 양 손으로 둥근 원을 그리며 이렇게 외친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BC카드 CF

BC카드 CF

AD
원본보기 아이콘
외환위기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 말은 최고의 덕담이나 마찬가지였다.

꽤 오랜 기간 방영된 듯 뇌리에 박혀있는 이 CF는 3년간에 걸쳐 단 4달 방영됐다. 연말연시용으로 제작된 탓에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월, 2002년 12월부터 2003년 1월까지 겨울시즌에만 방영이 가능했던 탓이다.


당시 “부자 되세요”라는 김정은의 멘트는 연말연시 인기 덕담으로 떠올랐다. 여기 저기 술자리 망년회에서 부자 되라는 건배사가 빠진 적이 없을 정도다.

이 광고는 기획 당시 내부에서 ‘물질욕을 자극하는 광고로 비칠 수 있다’는 일부 부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아직도 ‘BC카드=부자 되세요’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은 이 CF의 인기를 가늠케 한다.

AD

BC카드 CF

BC카드 CF

원본보기 아이콘
모델로 등장한 김정은은 이 CF 이후 인기가 수직상승하며 스타대열에 올라섰다. 특유의 싹싹하고 애교 섞인 말투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마지막에 붙은 “꼭이요”라는 멘트는 김정은의 애드립이다.


당시 김정은이 착용한 붉은색 스웨터, 흰색 털모자 및 머플러의 코디네이션은 BC카드의 컬러를 그대로 반영하며 겨울 분위기까지 연출했다는 평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