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할 땐 '적립식' 칼을 차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에 펀드투자 전략으로 거치식 보다 적립식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적립식은 하락장에서 거치식은 상승장에서 수익률 양호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는 수익률을 단순 비교하는 것으로 옳지 않으며 실제 거치식은 투자자별로 다른시점에 투자돼 기간 초기에 저부 투자되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역사적 최고치라는 부담으로 투자심리 통제가 쉽지 않은 투자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적립식은 장기투자시 매입단가 인하효과(cost averaging) 확대 및 매입 타이밍 포착의 부담이 적은 점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표적인 적립식펀드는 개인연금이 있고 장기적으로 코스피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익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소득공제한도가 확대돼 투자매력이 커질 전망으로 우선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주식형에 대한 적립식, 거치식 시뮬레이션 결과 적립식 수익률이 거치식보다 양호했으며 거치식과 기대수익 및 위험이 비슷했지만 적립식은 매매타이밍 포착의 어려움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적립식은 거치식에 비해 샤프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프지수는 펀드를 평가할 때 단순히 수익률 뿐만 아니라 위험도까지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다.
아울러 장기로 투자한 경우 적립식의 거치식 대비 우위효과가 누적돼 10년간 30%포인트에 이르는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적립식이 거치식보다 대체로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기술적 부담 및 시장 변동성이 커서 투자심리 통제가 어려운때에 적립식의 장점이 부각된다"며 "투자성향으로 보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해 수익못지 않게 방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어 "펀드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가 주시형펀드 투자를 시작하는 시기에 적당하며 투자자 연령의 경우 나이가 어린 투자자가 어린이펀드등에 가입해 장기로 적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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