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10시부터 광화문-종로2가 교통통제
다음날 새벽2시까지 지하철 연장운행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시민대표 11명이 오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타종하고 신묘년 새해를 밝힌다. 11명의 시민대표는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사로 공개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세계에 알린 공로도 인정됐다. 멸실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유산을 보전한 공로로 '2010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주남철씨, 한국인 최초로 헐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김윤진이 포함됐다.
탈북여성으로 이화여대 박사학위를 받은 식품영양학자 이애란씨, 어려운 환경 속에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여고생 문세인양, 9명의 대가족을 돌보며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이끌어 이주여성의 모범이 된 후지다미나고씨는 어려운 환경을 꿋꿋하게 이겨낸 모습이 귀감이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엄기영씨도 시민대표로 선정됐다.
11명의 시민대표들은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울특별시교육감·서울지방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오는 31일 보신각 타종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타종행사로 일대 혼잡이 예상돼 당일 오후10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2시까지 광화문에서 종로 2가까지 교통이 전면통제 될 계획이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기준으로 다음날 새벽2시까지 각 노선이 증편돼 연장 운행한다. 일부 버스노선도 임시로 우회 운행되며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서울시는 평소보다 안전요원을 2배 이상 배치하고 승객밀집 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탄력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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