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실시간으로 거른다
다음달 1일부터 DUR 전국 확대실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다음 달부터는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이나 중복으로 먹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복 투약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품 처방ㆍ조제 지원 서비스'(DUR)를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경기 고양시(5월)와 제주도(11월)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내년 3월말까지 전국 의원 및 약국으로, 내년 말까지는 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DUR(Drug Utilization Review)은 의약품 처방 및 조제 시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사나 약사가 처방ㆍ조제시 의약품을 입력하면 처방전내 확인과 동시에 처방전간 확인을 통해,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이나 중복으로 먹는 약이 있으면 컴퓨터 화면에 알림창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다른 병의원의 처방전이나 다른 진료과목의 처방전 간에도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된 기존 서비스로는 의약품 안전정보를 처방전 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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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처방의약품(비급여 의약품)정보도 제공되며, 향후 의약품 등의 안전정보와 적정사용 정보도 추가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으로 의약품 부작용을 사전예방하고 중복 투약이 줄어들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 교육 및 국민 홍보를 비롯해, 고객센터 운영, 법률 근거 마련 등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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