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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자동차·조선 vs IT, 어느쪽에 베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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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상승에 베팅하자니 고공 행진한 지수가 부담스럽고, 하락쪽으로 가자니 넘쳐나는 유동성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순식간에 2000을 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아닌 걱정은 기우에 그칠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크게 보면 상승추세가 꺾이진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신흥국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데다 국내 기업의 이익사이클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정점을 찍은 기업이익이 4분기 바닥을 찍는다면 최근의 조정을 발판삼아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문제는 당분간은 1900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하지 않겠냐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 시각이라는 것. 가장 큰 부담은 시장이 단기급등했다는 점이다. 코스피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도 단기 급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8월말 이후 S&P지수 상승률은 17%로 2009년 9월말 이후 가장 높다.

이번주 열리는 G20 정상회담(11~12일)에서 각국의 환율정책과 글로벌 불균형 해소 등에 대한 합의가 재무장관 회담수준을 넘어설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세와 함께 이번주까지 발표될 소비심리지수 및 소매판매액지수, 물가지수, 산업생산, 주택가격 등 주요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대에 자칫 미치지 못할 경우, 장이 출렁이게 할 수도 있다.
박스권에 대한 인식은 공유하고 있지만 유망 종목군에 대한 생각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난다. 가장 큰 차이는 누가 주도주가 될 것이냐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이중에서도 기관의 차익매물 압력이 덜한 종목을 추천했다.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업종이 이렇게 뽑은 유망종목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단기 조정 후 상승추세 복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상승추세 복귀는 곧 주도주의 복귀라는 논리로 자동차·조선(운수장비)과 화학 등 최근 급등장의 주도주들이 다시 간다는 논리다.

한편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그동안의 상승에 피로감으로 이날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국채 6000억달러 매입 계획을 발표, 양적완화 조치에 나서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1만1406.84, S&P500지수는 0.21% 내린 1223.2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04% 오른 2580.05에 거래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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