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70%, 전년比 매출ㆍ순이익 감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0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70%가 매출과 순이익, 그리고 고객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월평균 매출액은 '400만원 이하'가 58.3%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순이익은 '1~100만원'이 30.8%, '적자 및 무수입'이 26.8%로 소상공인 절반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변 소형업체간 경쟁심화가 46.2%로 1위에 꼽혔다.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39.9%), 인건비ㆍ원재료 등 원가 상승(36.8%)을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소상공인 사업주의 연령은 40~5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사업체 형태는 독립점이 92.4%로 가장 많았다. 평균업력은 9.5년, 사업장 입지는 도로변 상점가에 절반 이상인 51.8%가 위치했다. 사업장 소유형태는 보증부 월세(35.0%), 월세(29.0%), 소유(27.2%), 전세(8.0%)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운수ㆍ통신업(87.2%), 부동산ㆍ임대업(79.7%),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77.9%) 등에서 매출 감소 업체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제조업(10.1%), 전기가스수도건설업(8.6%), 교육서비스업(8.5%) 등은 매출 증가 업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77.8%), 전남(77.5%), 대전(76.6%) 등에서 매출 감소 업체 비중이 높았다. 충남(10.1%), 제주(8.9%), 인천(8.1%) 등에서는 매출 증가 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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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동기는 생계유지 목적이 80.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생계형 창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셈이다. 창업 준비기간은 절반 이상이 6개월 미만으로 짧은 편이었다. 평균 준비기간은 8.8개월 정도로 집계됐다. 창업에 소요되는 평균비용은 6570만원(창업당시 가치기준)이며 이중 자기자본 평균비율은 74.8%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6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소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해 실시했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혹은 10인 미만(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인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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