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펀더멘털 기대감 고조시켜..급락충격 빠른 수습으로 자신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지난 19일 급락 충격을 빠르게 수습하고 있다. 자신감을 회복한듯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다. 오히려 지난 19일의 급락은 쉴 틈 없이 올랐다는 속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지 스캔들과 요동치는 달러 등 변수는 남아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시장이 이제 어느정도 적응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다우 지수는 장중 최고 1만1213.54까지 상승해 4월말 이후 처음으로 1만12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다우의 올해 연고점 1만1258.01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뉴욕증시가 주춤거릴수는 있겠지만 목표치가 가시권에 들어온 이상 추가 상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익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던 어닝시즌이 긍정적으로 전개되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양적완화 기대감 소진 후 펀더멘털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뉴욕증시가 장중 한차례 진통을 겪은 것은 달러의 강세 반전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재 달러는 추세를 보이기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에 악재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헤지펀드 등 투기적 거래자들이 여전히 달러를 팔고 있다며 이번주 달러가 추세를 뒤집는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챈들러는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함에 따라 달러 하락 추세가 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4~5일간 달러가 매우 심하게 요동쳤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유로당 1.40달러가 고점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도 세력들이 달러를 팔 수 있는 것 2주 밖에 남지 않아 신년 전날의 마지막 파티 같은 분위기라고 비유했다.


전날 다우 30개 종목 중 3.32% 하락을 기록한 BOA의 주가도 여전히 시장이 고민해야 할 변수다. 하지만 전날 24개 은행 종목들로 구성된 KBW은행업종 지수는 3거래일만에 소폭 상승반전해 시장이 모기지 스캔들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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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던 종목 중에서는 샌디스크만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을 뿐 아마존닷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털원 파이낸셜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틀간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부담이 예상된다.


22일에는 허니웰,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키코프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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