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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으로 나온 아이디어] <상> '제품제작서 판매까지' 최대 5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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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아이디어 창업화지원사업

1년내 상품화 결과 도출 가능 1개 과제 신청가능…올 221명 창업성공, 1017명 일자리 창출효과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젖꼭지를 닮은 '오감수유 젖병'. 코모토모(대표 김태경)가 만든 이 제품은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테스트를 통과했다. 우수 아이디어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출시된 것인데, 배앓이 방지 홈과 진공흡착 방지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 금천점 3층.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 전용 상설매장 '아이디오몰(IdeOMall)'에 입점한 60여개 업체, 80여종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단한 생활용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우수한 기능성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장점. 입소문을 타면서 인천 항동점까지 문을 열었다.

회사원, 주부, 발명가, 초기 기업가 등이 공들여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제품 제작비용 등으로 사업화를 망설이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을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다.
사업자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우수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제작, 소비자 반응 조사, 상품화 제작,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세상밖으로 나온 아이디어] <상> '제품제작서 판매까지' 최대 5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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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도 사장'=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제품 가운데,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없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기술이 지원대상이다. 사업기간(1년) 내 상품화를 완료해 실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것으로 1개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시제품 제작 등 각 단계별로 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나머지 30%는 아이디어 사업자가 현금 10%와 현물 20%로 부담해야 한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1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 소비자 반응 조사를 통해 사업화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2단계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시제품 보완 및 시험 생산을 지원하고 마케팅 컨설팅 등을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

중진공 신제품개발실 김근영 부장은 "상품화에 성공한 과제에 대해서는 판로개척 및 자금연계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업체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 전시회 출품 기회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용창출ㆍ창업활성화 한 몫= 이렇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온 아이디어는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경제를 더 윤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2월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해 우수 아이디어 1565건 가운데 최종 365건을 선정했다. 이 중 314건이 사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이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249명 중 221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신규 창업률이 88.7%에 달해 창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101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이들 업체들은 신규로 매출 1002억원을 올렸다.

올해에도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 1월 2010년도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해 8월 말 기준으로 1546건 가운데 최종 370건을 선정했다. 현재 우수 아이디어 80건에 대해 사업화를 완료한 상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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