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5층 15개동 아파트 총 1148가구 공급, 2013년이면 입주 가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주민과의 이해관계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이 지정 8년만에 첫 삽을 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착공되는 지역은 왕십리뉴타운 1~3구역 중 제2구역으로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 6만9324㎡에 해당된다. 용적률 245%를 적용받아 최고 25층, 아파트 15개동으로 조성된 총 1148가구가 건립되며 이중 211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현재 왕십리뉴타운 일대는 노후 불량주택과 소규모 상가들이 혼재돼 있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과 더불어 2002년 서울시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이 일대는 주거와 교육, 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서울시는 성냥갑 아파트 일색에서 탈피,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주거 단지 내에 판상형과 탑상형을 함께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부분은 저층으로, 외곽부분은 고층으로 하는 등 각동의 높이를 다양하게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한 도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계획했다. 또한 상가 전면부는 공개공지로 조성, 지역주민 및 거주민들의 여가 및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구 내에 학교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입주시기인 2013년에 맞춰 1구역과 3구역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2014년 3월 개교한다.


600년 역사를 지닌 왕십리 옛길도 복원된다. 이 길은 지구내부를 순환하는 보행로로 활용하는 한편, 청계천과 왕십리길을 연결하는 남·북방향의 보행로를 교차시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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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민센터,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공복합청사도 조성된다. 현재 현상설계 공모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뉴타운사업이 준공되는 시점과 맞춰 입주하게 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택본부 주거정비기획관은 “2구역 착공을 계기로 왕십리뉴타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1, 3구역도 내년에는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조감도 / 서울시

왕십리뉴타운2구역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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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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