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뉴미디어 엑스퍼트 스쿨' 이수자의 취업률이 5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은 6일 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진흥원이 운영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이수자의 취업 현황을 살펴봤다. 진흥원이 운영한 교육프로그램 중 방송영상 분야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액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 이어 2009년 '뉴미디어 엑스퍼트 스쿨' 과정은 19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됐지만, 수료한 260명 중에 53%인 139명 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 의원은 "사업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도 정규직 직원이 아닌 인턴으로 취업된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따라서 이합집산하는 문화산업의 일반적인 고용구조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고용의 질이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실제 콘진원이 운영한 '뉴미디어 엑스퍼트 스쿨' 과정의 내용을 살펴보면, 4주-8주(1~2개월)간의 과정으로 각 분야별로 기획, 제작, 영상편집, 웹프로그래밍, 유통/마케팅 등을 교육하고 있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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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국 진흥원에서 현장의 인력 수급에 대한 정밀한 예측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결과 상당한 혈세를 투입하고도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흥원은 명실 공히 전문적인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기관을 표방하고 있고 연구 인력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그런 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원장은 방송 분야 시장의 인력 수요를 다시 조사하여 면밀한 인력양성 계획을 세워라"고 답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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