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최문순 "이재오 장관 조카의 수상한 '공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오 특임장관의 조카 이모씨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이 장관이 16, 17대 의원 시절에 비서와 4급 보좌관을 지낸 이모씨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7월 콘텐츠진흥원에 과장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콘텐츠진흥원은 채용과 관련, 게임산업본부 인원 충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게임문화이스포츠팀 정규직 담당자가 퇴직한 관계로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의원실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콘텐츠진흥원은 이씨가 의원보좌관과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관계로 내부 규정에 의해면 차장 직급까지 채용이 가능하지만 나이 등을 고려해 과장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5개 관련 기관이 통합해 지난해 5월7일 출범한 기관으로 이들 기관 직원은 전원 재취업했다"며 "인력부족이나 업무공백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씨가 시급성 때문에 게임산업본부에 채용됐지만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때 홍보기능이 기획팀으로 조정돼 자리를 옮겼고, 이씨가 수행하던 업무는 현재 인턴 등으로 채워져 있다"며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당시 이씨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및 경력기술서에 따르면 사이트 구축 및 온라인홍보, 블로그 활동 등이 대부분으로 게임산업분야와는 거리가 있었다"며 "당시 101명이 응시하는 등 관련자들이 몰린 상황에서 과연 정치적 활동이나 배경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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