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노벨상 수상자들이 금융위기로 10년래 최저 수준의 상금을 받게 됐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6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은 각각 1000만크로나(미화 150만 달러)로 8년째 동결됐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실질 가치 면에서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10년래 최저 수준의 상금을 받게 된 데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알프레드 노벨재단의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금융위기 동안 재단의 기금 가치는 22.3%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벨재단의 노벨상 기금 가치는 31억1000만크로나를 기록, 10년 전 닷컴 열풍이 불며 금융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시기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노벨상 기금은 주로 주식, 부동산, 헤지펀드 등에 투자 됐기 때문에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최근 크로나의 가치가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상금을 파운드 등으로 환전할 경우 수상자들은 쏠쏠한 환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클 솔만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스웨덴 경기 회복에 따라 크로나 가치가 상승하면서 많은 외국인 수상자들이 환차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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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크로나를 지금의 환율로 환전할 경우 파운드의 경우 93만파운드로, 2001년 당시 66만8000파운드 보다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발표된 노벨상 수상자들은 로버트 에드워드 노벨의학상 수상자와 안드레 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물리학상 수상자로 모두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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