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된 세력들은 대규모로 허위 매수량을 늘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인한 후 제출했던 주문을 취소하고 곧바로 보유한 물량을 고가에 매도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사례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이뤄졌다. 작전세력은 시세조종 이틀 전 주식 11만주를 매수하고 다음날 장 시작 전후 19만주를 추가 주문해서 상한가를 형성했다. 시세조종 당일에는 오전 단일가매매시간대에 178만주를 상한가로 매수주문을 걸어 일반인 매수를 유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들어오자 장 시작 직후 주문을 취소하고 보유 주식 30만주를 상한가에 전량 팔았다.
작전세력의 목표가 된 종목은 ▲자본금 100억원 미만으로 단기 주가조작이 쉬운 소형주 ▲평소 거래량은 적지만 보유물량 처분이 수월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유동성이 보장되는 주 ▲소액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호재성 소문이 있는 주 등이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사망자 1000여 명…걷잡을 수 없는 수준" 질병 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