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휴대전화가 현대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회의원들도 컬러링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만큼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노래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은 '애국가'를, '장군의 딸'인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독립군가'를 통화 대기 음악으로 정했다.

컬러링을 통해 자신의 히트곡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3집' 음반까지 발매한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자신의 3집 앨범에 수록된 트로트곡 '희망'을 컬러링으로 선택했다.


감미로운 멜로디의 팝송으로 발신자의 기분을 안정시키는 의원도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배은희 대변인은 고전 팝송인 'You are my sunshine'를 컬러링으로 등록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인의 컬러링을 듣고 기분이 좋아져 선택했고, 배 대변인은 평소 마음이 안정된다는 이유로 이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를 선정했다. 평소 침묵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조용한 멜로디가 듣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지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전 대변인은 "상대방인 전화를 못 받을 경우에도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으면 (오랫동안 전화를 안 받아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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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유행가를 컬러링으로 정한 경우도 많다. 김성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의 컬러링은 드라마 '모래시계' OST이다. 김 의원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이 내가 자란 시대와 같다"며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컬러링으로 이 음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라는 곡을, 나경원 최고위원은 SG워너비의 '라라라'를 컬러링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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