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백만장자 가구 수가 2년간의 감소세를 끝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피닉스 마케팅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로 끝나는 1년 동안 투자 가능 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구 수가 555만가구로 집계됐다. 그 수는 전년 대비 8% 증가해 2006년 수준을 회복했다.
여전히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하며 갈팡질팡 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및 증시는 어두운 터널을 완전하게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부(富)는 경제 상황과 꼭 방향을 같이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준다. 피닉스 마케팅 인터내셔널의 조사 담당자는 "투자소득보다는 근로소득의 증가가 부유층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최상위 부유층 가구 수가 일반 부유층 가구 수 보다 증가 속도가 빨랐다는 점이다. 500만달러와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여력이 되는 최상위 부유층 가구 수는 각각 전년 대비 16%, 17%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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