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내수 강세 지속 전망에 0.9%↑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3일 중국증시가 소비, 부동산개발 및 항공관련주의 주도로 상승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 상승한 2688.32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해 시장 예상치 13%를 상회했다. 이 밖에 소매판매는 18.4%, 신규대출은 예상밖 증가를 보였다. 이와 같은 개선된 경제지표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역대 최저치인 6.7509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투기를 단속하고 에너지 집약적인 제조설비를 폐쇄했으며 은행 대출을 제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와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SBC는 중국 내수가 하반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경제 성장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분기 9.5%, 올 한해 10%로 유지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소비자 지출을 진작시키는 방향으로 하반기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소비주가 큰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JP모건체이스의 아드리안 모왓 스트레티지스트는 “중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가계 지출 비중을 증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의 내수 관련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왕푸징 백화점은 4.6% 올랐다. 대형 유통업체 써닝 어플라이언스는 3.5%, GD미디아는 4.2%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책 시행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주도 상승했다. 중국 최대 상장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 반케는 2.3%, 2위업체 폴리부동산은 2.6% 올랐다. 4위업체 젬달 역시 2.0% 상승했다.
2일 연속 최저치 행진을 보이고 있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로 해외 부채의 실질 가치가 축소된 에어 차이나는 3.3% 뛰었다. 중국동방항공은 1.8%, 중궁남방항공은 2.0% 상승했다.
JF자산운용의 호워드 왕 펀드 매니저는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지표가 중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동력을 소비자 지출에서 찾으면서 내수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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