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진흥은행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일본금융청(FSA)은 지난 1971년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페이오프(예금액을 일정 수준까지만 보장해주는 제도)를 발동했다. 진흥은행이 지난 상반기(4~9월) 결산결과 1500억엔 규모의 채무초과에 빠질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예금인출 사태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페이오프 발동으로 인한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다. 다른 은행권과의 거래보다는 중소기업을 위주로 거래를 해온데다 보유예금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미 쇼자부로 금융상은 이날 "진흥은행의 파산은 다른 은행권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은행은 지난 2004년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으로 설립됐으며 최근 들어 적자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 6월 당시 회장이던 기무라 다케시 등 경영진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조사 결과 구속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현재 예금 잔액은 5932억엔, 대출 잔액은 4219억엔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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