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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선진국, 부양책으로 실업률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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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실업률을 크게 낮추는데 열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그는 "경기부양책 및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생산량 증가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이는 글로벌 정책자들이 신속히 행동하도록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선진국들이 확실한 중기적인 부채 감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경기부양책이 소모적이라는 의견에 반박했다.

그는 특히 "실직한지 오래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실직한지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확률이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

지난 2007년 12월 이후 미국에서는 약 8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한 올 8월 실업률은 전월의 9.55에서 9.6%로 상승했다. 최근 일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고는 있지만 이는 고용시장에 주요한 개선을 이끌 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면 기업들의 관망적인 태도를 줄일 것이며 이는 고용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실제로는 많은 자금이 투입되겠지만 부양책이 실업률을 낮추고 구조적 실업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채를 적게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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