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블딥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별로 중요치 않다"면서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예측치보다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융 시장에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인 2.5%에 훨씬 못 미친 1.0% 수준이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이미 침체로 접어든 상태"라면서 "올 하반기는 그동안의 모든 호재들이 악재로 변하면서 상반기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부유층 세금 부과를 통해 충당되는 금액으로 지불 급여세를 삭감해주는 오바마 행정부의 최근 경기부양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이는 경제 성장을 이끌고 노동시장 상황 역시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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