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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경기 부양 효과 미미..美 경제 하반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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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엘 루비니 교수

누리엘 루비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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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사진)가 다시 한 번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경기부양책이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며 올 하반기 경제 성장 또한 부진한 모습을 보이리라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블딥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별로 중요치 않다"면서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예측치보다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융 시장에 훨씬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로 인해) 주식 시장은 조정 받을 것이며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 역시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는 곧 투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며 자본비용 역시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실물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이 작용하게 되는 등 일종의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인 2.5%에 훨씬 못 미친 1.0% 수준이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이미 침체로 접어든 상태"라면서 "올 하반기는 그동안의 모든 호재들이 악재로 변하면서 상반기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부유층 세금 부과를 통해 충당되는 금액으로 지불 급여세를 삭감해주는 오바마 행정부의 최근 경기부양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이는 경제 성장을 이끌고 노동시장 상황 역시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전체 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캐나다 토론토 CD 하우 연구소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안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 규모가 너무 작다"면서 "따라서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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