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에서 관광업에 뛰어드는 중국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26일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일본 여행사와 제휴를 맺거나 일본 호텔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관광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일본에 있는 중국 호텔 체인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중국 학생들까지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과 대만인 관광객 수는 각각 33%, 26% 감소했지만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100만6085명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일본 관광시장에 서둘러 발을 들여놓는 이유는 7월부터 일본이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외무성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 수가 향후 몇 년 안에 연 1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관광청도 2013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390만명까지 늘어 현재 최대 관광객인 한국인 방문자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7월1일부터 중국인 개인 관광비자 발급 기준을 현행 연소득 25만위안(약 4000만원) 이상에서 3만∼5만위안 이상으로 완화했다.
중국 3위 호텔체인인 그린-트리-인(Green Tree Inn)은 중국에서 245개 비즈니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1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성장동력을 활용해 일본 관광시장에서도 승부수를 띄울 전략이다. 그린-트리-인은 일본의 단기 아파트 임대 전문업체인 위클리맨션도쿄와 제휴를 맺고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향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트리-인은 웹사이트를 개설해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위클리맨션도쿄의 5500개가 넘는 주택을 검색하고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관광업을 주요사업으로 하지 않는 무역회사나 투자전문 업체도 일본 관광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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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베이징 소재의 한 국영 무역회사는 일본 사업부를 개설, 시즈오카현 아타미 소재 온천 리조트 호텔을 2억엔에 인수했다. 사가현에 있는 해밀턴 우레시노 리조트 호텔도 중국 투자회사의 손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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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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