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로 경기 후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더블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25일 중국 교통은행의 리안 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록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10.3%의 성장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9%대의 성장률도 중국 경제에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세 둔화가 반드시 낮은 수준의 성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올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이는 11.9% 성장한 올 1분기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리안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0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의 6.1% 성장률을 밑도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더블딥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활동은 중국 경제에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출과 소비자지출은 중국의 강력한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 2분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3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국가부채 위기로 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수출에 타격을 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중국 경제의 정상적인 변동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으며, 중국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시장조정 기대감을 주기위해 거시경제학적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20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중화전국상공업연합회(ACFIC) 등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가파른 경제발전을 위해 올 하반기에 선행적 정책과 적절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경제는 정부의 거지경제학적 통제로 인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경제정책을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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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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