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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헤이워드 '하차' 후임에 밥 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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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측과 퇴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BP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실적 뿐 아니라 헤이워드 CEO 퇴임 및 후임자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헤이워드가 CEO 자리에서는 물러나겠지만 연말까지 이사회에 남아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헤이워드의 퇴임은 멕시코만 원유유출에 대한 책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헤이워드는 원유 유출 사태가 터진 후에도 가족과 함께 영국 서해안 도서 지역에서 열린 요트 레이스에 참가하는 등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영국과 미국 여론의 집중적 비판을 받아왔다.

BP는 원유유출 사건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되자 유출을 막고 그에 따른 소요 비용 등을 추산한 이후 최고 경영자 교체를 준비했다.

일각에서는 헤이워드가 퇴임하게 되면 연금 등을 포함해서 받을 수 있는 돈이 1180만파운드(1803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4만파운드의 급여 및 209만파운드의 보너스, 85만파운드의 장기근속인센티브와 22만주 옵션 행사에 따른 44만파운드 등을 포함해서 456만파운드를 벌어들였다.
한편 BP 이사회는 사고유정 복구를 담당하는 밥 더들리 이사를 후임자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 밥 더들리가 오는 10월 1일자로 헤이워드의 후임으로 오게 되면 그는 BP의 첫 미국인 CEO가 된다.

밥 더들리는 1998년 아모코(옛 스탠더드오일)가 BP에 합병되기 전까지 아모코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07년에는 헤이워드와 CEO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업계에서 헤이워드 퇴임설과 함께 밥 더들리가 새 CEO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마크 솔트 BP 대변인은 "헤이워드 CEO도 아직까지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의 퇴임에 대해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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