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앞으로 일본 주식투자자들이 여유로운 점심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오전 9시~11시의 전장과 오후 12시30분~3시의 후장으로 이뤄지는 기존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E가 검토 중인 거래시간 연장 방안은 점심 휴식시간 폐지와 현물 매매를 위한 시간외거래 도입, 개장 시간을 앞당기거나 파생상품 시간외거래 확대 등 네 가지다.
거래소는 24일부터 주식투자자들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4가지 거래시간 연장안에 대해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연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빠르면 2011년부터 바뀐 제도가 시행된다.
일본에서도 개인투자자 고객이 많은 온라인증권사들은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해왔다. 특히 세계적으로 점심시간을 갖고 있는 곳은 드물다. 한국도 지난 2000년 점심 휴장을 폐지했다.
하지만 이 때마다 번번이 오프라인 메이저 증권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시도가 좌절됐다. 일반 증권사들은 거래 시간 연장에 따라 컴퓨터 시스템 전환, 직원들의 추가 근무 등을 부담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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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래 시간 연장 검토에 대해 업계 안팎으로 찬반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의 트렌드를 반영, 내년 1분기부터 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 점심 휴장 제도를 없앤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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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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