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50,108,0";$no="201007210907486012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피부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아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울 때다.
피부가 접히는 겨드랑이나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는 '어루러기' 역시 곰팡이균에 의한 질환이다. 어루러기의 원인균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이라고 하는 말라세지아 글로보사는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각질층에만 기생하는 곰팡이 균이다.
특히 비만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공부하는 학생, 운동선수에게 쉽게 나타난다. 황토색, 황갈색, 붉은 빛을 띠는 다양한 크기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반점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점들이 서로 뭉쳐 더 큰 반점이 되기도 하는데 색이 얼룩덜룩해 눈에 띄기 쉬우므로 미관상 좋지 않다.
어루러기는 가려움을유발하지 않아 일상에 지장이 적지만, 그 자국이 피부 콤플렉스로 작용하곤 한다.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속옷과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피부를 건조하게 해주는 등 몸을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어루러기의 치료는 항진균제 로션이나 연고를 발라주는 것으로도 대부분 가능하지만 피부 병변이 넓고 심할 때는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만 제때 해주면 흉터나 자국은 남기지 않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저 색소반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제 때 치료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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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이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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