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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中 긴축 우려 완화에 랠리..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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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7월 주택시장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증폭,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데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2% 하락한 9295.14에, 토픽스 지수는 1.1% 내린 831.3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1.36% 상승한 2509.46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3%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16보다도 감소한 것임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 16 역시 밑도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인해 미국을 주요한 시장으로 두고 있는 수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의 80% 가량을 해외 시장에서 올리는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0.6% 하락했으며, 소니 역시 2.74% 내렸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교세라는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9% 하락했다. TI는 전년 동기 2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7억6900만달러의 2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억2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 회복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들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실적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다. 경기 성장 둔화로 인해 긴축 정책 시행 우려 완화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적격투자기관(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의 선물투자 범위를 투자 한도의 10%까지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 Motor)는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네 배 가량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면서 1.54% 상승했다.

부동산 개발주는 하반기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모처럼 강세다.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는 각각 최소 1.7% 이상 뛰었다.

로버트 돌 블랙록 부회장은 "중국의 성장세는 매우 강하다"면서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이머징 마켓의 선두 주자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04% 오른 2만303.30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18%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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