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3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상승세다. 2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린 알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가 규제 계획을 밝히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인 중국 증시의 영향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9580.23에, 토픽스 지수는 0.1% 오른 858.4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0분 현재 1.67% 하락한 2449.25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6%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민주당 참의원선거 패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려가 다소 옅어진데다 알코아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점이 이후 이어질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호재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알코아는 지난 2분기 주당 13센트(1억36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4억5400만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 했음은 물론 매출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22% 뛴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수출주가 강세다.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세계 최대 메모리칩 테스트 업체 어드밴테스트는 0.78% 뛰었다. 또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선복을 40대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일본 최대 해운사 NYK는 0.6% 상승했다. 미쯔비시 매터리얼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면서 0.41% 올랐다.
히라노 케니치 타치바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 경제 회복세가 불안정하리라는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이로 인해 수출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2주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규제 완화 기대감을 정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MOHURD)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를 엄격하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전날 모처럼 랠리를 보였던 부동산 개발주는 다시 한 번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차이나반케는 2.23% 하락했으며 폴리부동산 역시 2.45% 밀렸다. 장시구리 역시 2.5% 빠졌다.
장취 하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투자보다는 소비 촉진에 집중하는 형태로 성장 모델을 변형하길 원하는 만큼 규제 정책 완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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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486.9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31%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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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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