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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성 증가세…인플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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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및 유동성 모두 전년 동월보다 약 10% 증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시중 유동성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0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5월 통화량과 유동성이 모두 지난해 동월보다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 평균 잔액은 39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예금(MMDA)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시입출식예금 평균 잔액은 26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

협의통화의 월말 기준 잔액도 39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5% 증가했다.
협의통화에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및 부금, 시장형 상품, 금융채 등을 더한 광의통화(M2) 역시 평균 잔액이 9.3% 늘었다. 하지만 전달에 비해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상품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정기예·적금 및 머니마켓펀드(MMF)의 증가폭도 축소됐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화용 과장은 "예대율 규제로 인해 은행들이 CD 발행을 줄이고 정기예·적금을 많이 팔았다"며 "판매량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 금융상품과 생명보험사 보험게약준비금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수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평균 잔액이 전년 동월보다 8.9% 늘었다.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은 감소세가 심화된 반면, 생보 계약준비금 및 증권금융 예수금 등은 증가폭이 커졌다.

금융기관유동성에 정부 및 기업이 발행한 유동성 시장금융상품을 더한 광의유동성(L)의 5월말 잔액 역시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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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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