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혐오표현 없는 선거 돼야"
안창호 위원장, 6·3 지방선거 앞두고 성명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혐오표현 없는 선거 문화를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성별·장애·인종·종교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정치 참여의 기회가 고르게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혐오표현은 특정 집단 구성원의 인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공론의 장을 왜곡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사회 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가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여성혐오와 후보 증오 표현 비중이 각각 2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폭력 위협(13.8%), 집단 비하(10.3%), 인종·외국인 혐오(6.9%) 등이 뒤를 이었다.
안 위원장은 정당과 후보자들을 향해 "허위사실이나 왜곡된 사실로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하거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표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는 혐오표현 발생 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주문했다. 언론에는 혐오표현 사례를 과도하게 보도하지 않는 등 확산 방지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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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혐오표현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차별을 줄이고 모두가 존엄과 권리를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책무"라며 "인권위도 이번 선거 기간 전국 및 지역 언론과 방송 매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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