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수입 급감 예고..업계 타격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해 석탄 순수입국으로 돌아선 중국의 올해 석탄 수입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석탄 수요가 감소한데다 중국 정부의 석탄 가격 상한제로 수입 석탄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
5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지난해 1억2600만톤의 석탄을 수입했지만 올해 성장 둔화로 석탄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국 전력 수요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그리고 있으며, 철강업체 역시 작년에 못 미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달부터 석탄 가격 상한제를 실시했다. 올해 중국 석탄 가격이 6월말까지의 석탄 계약가격(도급 가격)을 넘어서지 못하게 한 것.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입 석탄가격과 내수 석탄가격의 차이가 지난해 톤당 36달러에서 19달러로 급속히 좁혀졌다.
이와 같은 중국 석탄 수입 감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콜럼비아, 미국, 캐나다의 광산업체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네 국가는 지난 5월까지 중국 석탄 공급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밖에도 해운업계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발틱 건화물 운임지수는 중국 수입 감소로 26일 연속 하락하며 2005년 8월 이래 최장 기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리차드 모스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갈수록 강세장보다 약세장의 특징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또한 석탄 가격 상한제로 석탄 수입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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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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