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둘러싼 우려로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2552.8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금융위기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난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금융권 실적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2분기 10.5%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9.6%, 9%로 둔화될 전망이다. 1분기 중국은 3년래 가장 높은 11.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눈덩이 지방부채로 인해 타격을 더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이날 지방정부 부채의 압력으로 향후 3년 동안 은행권 수익이 7.9%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우려에 금융주가 특히 큰 하락세를 보였다. 씨틱증권과 하이통증권은 각각 1.8% 이상씩 떨어졌다. 중국 최대 주택자재 제조업체 안강스틸과 안휘시멘트는 각각 1.7%, 1.9% 하락했다.
반면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주발행을 통한 사업 확장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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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굿호프 에퀴티 투자운용의 정투오 회장은 "거시경제의 불확실한 전망과 실적에 타격이 가해질 우려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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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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