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 등 중국 내 공장을 소유한 외국 기업들이 최근 중국 공장 노동자 임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의 수익성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유연성 확대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위안화 절상의 구체적인 시기와 절상폭 등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통화절상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도요타의 톈진소재 부품공장인 도요타 고세이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수용하며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혼다 자동차 역시 중국 노동자들에 지급하는 임금을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직원들의 잇따른 자살로 파문을 일으켰던 대만 전자기기 업체 팍스콘도 임금을 2배로 높이겠다며 중국 노동자 달래기에 나섰다.


아울러 선전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개의 중국 도시가 최저 임금을 인상했다.

이날 짐 오닐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통화 유연성 확대 정책은 최근 중국 노동자 임금 인상 움직임에 이어 나온 것으로 모두 소비위주, 내수중심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상은 기업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이미 임금 인상으로 압력을 받고 있는 외국 기업들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디렉터는 "통화절상으로 도요타 자동차들의 비용 부담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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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위안화는 평가절하된 상태이고, 중국이 아직 기업 운영에 유리한 국가인 것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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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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