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만선이 붕괴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컸던 뉴욕증시. 이후 저가매수심리에 힘입어 1만선을 지켜내기는 했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월 마지막주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유로존 회원국들이 잇따라 비상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미국시장에서도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어느정도 인지를 보여주는 주택지표와 소비지표, 제조업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결국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조정 지속이냐' 혹은 '반등의 길목이냐'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증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종목 위주로 대응을 해야 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 주도주보다는 몸집이 가벼운 엘로우칩이나 2·4분기 실적 전망이 좋은 주식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실적 개선주=시장에 불확실성이 만연할 때는 실적만한 재료가 없다. 아울러 외부 호재까지 작용할 경우 유력한 투자 대안이다.

현대차는 플랫폼 통합에 힘입어 원가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한풀 꺾인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세 등으로 판관비 부문 효율성 및 영업 수익성 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순이익 기준으로 올해 5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높아지는 가치와 더불어 안정성까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IT 호황기로 인한 화물 수요 증가와 환율 하락 등이 여객 수요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한 핵심 근거다. CJ제일제당도 재고 조정과 원·엔 환율 하락이 제약 부문의 성장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내수주·경기방어주=주도 업종과 소외 업종이 균형을 찾고 있다. 단기 급등세를 기록했던 자동차와 IT 관련주는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고 제지 및 섬유의복 등 경기방어주는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 및 증권주들도 매수 유입이 커지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조선 업황으로 부진했던 소외 업종들도 조정 기간 저가 매수 움직임에 상승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지, 식품, 섬유의복주의 경우 실적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들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변동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인 종목군은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거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종목들이었다"며 "반면 업황이 부진했던 건설 및 철강을 비롯한 재무적 부담이 노출된 종목군들은 매도세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급락장은 IT 및 자동차 부품주와 같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우량 중소형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할 수 있다.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도주 부진 속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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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내수를 기반으로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은 중소형주들의 메리트가 높은 시점"이라며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을 대안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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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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