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2인 이상)의 올해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30.9%로 지난해 1분기(29.6%)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적자가구란 소득(처분가능소득)보다 가계지출(소비지출)이 많은 경우를 말한다.
반면,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 가구는 적자가구가 지난해 1분기 63.1%에서 올해 1분기 62.1%로 1%포인트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연간 적자가구 비율은 카드 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3~2004년에 각각 30.2%와 29.8%였고, 2005~2007년에는 29.7%, 29.3%, 28.5% 등으로 줄다가 국제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에 28.9%로 다시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28.3%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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