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스페인 국채 입찰 등 유럽 이벤트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여전히 유럽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다. 6일에는 유럽 쪽에서 대형 이벤트가 많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 결과가 공개되고 영국에서는 총선이 실시된다. 국가 부도설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은 5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그간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ECB 회의는 재정위기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주목을 받게 됐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1100억유로 지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어 ECB가 결국 극약 처방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유동성공급 조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연준이 했던 것처럼 ECB가 국채 매입 등 양적완화와 관련된 공격적 행보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물론 ECB가 일단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노무라 증권의 조지 콘캘베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스페인 국채 입찰과 ECB 회의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ECB가 국채 매입 등의 조치와 관련해 어떤 암시를 줄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정위기가 시장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번지고 있는 마당에 ECB가 어떤 조치를 내놓은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콘캘베스는 안전자산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25%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도 뉴욕증시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등이 나타나도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것.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은 "주식 시장이 5~8% 추가 하락해 전체적으로 10% 조정을 겪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금 보유 비중을 18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저점 매수 기회를 찾고 있다"며 "지금이 저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장에서는 노동부 고용지표를 하루 앞둔 날인만큼 경계심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같은 시각 올해 1분기 생산성과 노동비용 등도 공개된다. 소매업체들은 4월 매출 결과를 발표한다.
장 마감후 크래프트 푸즈가 실적을 공개한다. 개장 전에는 하얏트 호텔, 플레이보이, 워너뮤직,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46차 연차 컨퍼런스에 참석해 은행 구조와 경쟁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오후 1시에 경기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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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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