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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훈 원장, "2010년 목표는 국악의 생활화·세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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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립국악원 박일훈 원장이 정책 추진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22일 정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취임한지 1주년이 됐다. 제가 취임할 때는 연간 계획이 수립된 후에 왔기 때문에 확정된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당시 박 원장이 신경쓴 것은 국악의 대중화였다. 박 원장은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경서도 소리극, 황진이''궁중 연례악''태평서곡' 등 대표브랜드 작품을 예술의 창조적 계승에 걸맞는 국가브랜드 작품으로 창출하는데 노력했다.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국악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4개 국악원이 함께 하는 '국악이 국민속으로' 공연도 지속해왔다. 이 공연은 연간 241회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 원장은 국악의 생활화와 세계화에 전념했다. 그는 국악원 홈페이지 주소를 변경했다. 기존 국악원 홈페이지 주소는 알기 힘든 반면에, 지난 해 7월에 변경된 '국악'(www.gugak.go.kr)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국립국악원 측의 지난 해 자체 평가는 '굿'(good)이다.

박 원장은 2010년부터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내다봤다. 우선, 2010년 국악원의 목표를 '신명 한국, 국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그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4개의 국악원의 특징을 살리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개 국악원을 통합 운영하고, 거점별로 역할을 분리하기로 했다.

중앙인 국립국악원은 궁중음악 및 경,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한다. 국립민속국악원(남원)은 창극, 여성국극 등 민속음악, 국립남도국악원(진도)은 굿, 무속음악 등 토속음악, 국립부산국악원은 무용극 및 연희극 등에 중점을 뒀다.

이 외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와의 공연도 연계할 방침이다. 관람객의 연령대에 맞는 맞춤 공연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측은 1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그 역량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국립국악원은 장기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오는 5월 상하이 엑스포기간에 경서도 소리극 '황진이'를 상하이에서 선보인다.

공연장 건립도 추진중이다. 국립국악원 측은 전통연희전용극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다.

인력관리도 중점을 뒀다. 국립국악원 측은 평가시스템을 보완하고자 예술감독의 권한을 강화하고, 예술단원들도 실기 능력을 포함한 다면평가와 실적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박 원장은 "국악이 어렵게만 느끼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명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도록 하겠다. 현재 국악초보자 뿐만 아니라 애호가들도 우리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개설을 준비중이다. 아카이브는 국악 교육을 보면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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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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