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가 도요타에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조사를 지시했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모델의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한 고객 불만 접수가 이어지면서 일본 교통성이 결함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통성 리콜 담당 부서 직원인 오타 마사야는 "신형 프리우스 모델이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한 고객 불만이 1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인 미야오카 슌스케에 따르면 교통성은 지난해 8월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해 도요타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우스 모델의 브레이크 결함 조사는 도요타의 일본 내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리우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자리를 차지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인텔리전스 오도모티브의 애쉬빈 초타이 이사는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인기 모델일 뿐 아니라 향후 도요타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프리우스가 인기를 잃게 된다면 도요타는 더 큰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다케우치 리리코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결함 조사 지시 사실은 인정했으나 지시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프리우스 신형 모델은 가속페달 결함과 관련된 해외 리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도요타는 미국에서 가속 페달 관련 결함으로 8개 모델을 리콜한 것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최소 760만대를 리콜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최근 도요타 주가는 지난주에만 14%하락, 시가총액이 1조9000억 엔 증발했다.


또한 지난 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도 11만7287대에서 16% 급감한 9만8796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날 도요타 주가는 5.68% 떨어졌다.


일본 교통성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자동차의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관련 결함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통성 직원인 오타는 "이는 우리가 정기적으로 진행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에 브레이크 결함이 있다는 불만이 미국과 일본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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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프리우스의 브레이크가 미끄러운 곳에서 순간적으로 말을 듣지 않는다는 내용의 민원이 100건 이상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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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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