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만에 침체 탈출 성공, 성장세를 예상보다 미약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해 4분기 영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 전환에 성공, 오랜 경기침체로부터 벗어났다. 그러나 성장속도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사실은 영국 경제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0.2%의 성장세를 기록한데서 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성장에는 못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GDP가 3.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조사치인 -3.0%보다 악화된 결과. 지난 3분기 -5.1%를 기록한 것보다는 나아졌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발표된 통계를 토대로 내주(2월4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을 중단하고 경기부양책 철수에 대비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미약한 회복세가 부양책 철수를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오는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든 브라운 총리의 입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브라이언 힐리아드 이코노미스트는 "비로소 영국경제가 침체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에 감사해야 하지만, 올해 성장세가 얼마나 강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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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위기와 더불어 영국에서 6분기 동안 지속된 경기침체는 GDP의 6%에 해당하는 타격을 영국 경제에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4.8%, 영국 정부가 GDP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래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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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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