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이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확장을 위한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보다 경영효율화를 위한 계열사간 합병이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09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결합심사건수는 413건으로 2008년의 550건에 비해 2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는 심사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41%나 감소하였으나, 2분기 97건, 3분기 114건, 4분기 111건으로 점차 증가하며 회복 추세를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업확장을 위한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는 줄어들고 경영효율화를 위한 계열사간 합병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는 284건을 기록,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76%에서 69%로 감소했다.
반면,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29건(31%)로 1년전의 24%보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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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등 비계열사 신규취득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이와 같은 대형 M&A가 줄었다.
이에 반해 그룹내 연관 또는 중복되는 사업을 단일 법인화하는 계열사간 합병이 크게 늘어났다.
KT-KTF, LG텔레콤-LG데이콤-파워콤, SK텔레콤-SK네트웍스, 삼성SDS-삼성네트웍스, 현대모비스-현대오토넷 등 금액기준 상위 10대 결합중 6개가 계열사간 합병을 성사시켰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부담이 큰 신사업 진출이나 외부기업 인수를 피하는 대신 경영내실화를 위한 계열사간 결합에 치중하고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컨버전스 현상에 대응해 그룹내 중복사업을 조정·효율화한 데 기인한 결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같은기간 대규모기업집단의 기업결합은 146건으로 전년의 153건에 비해 약간 감소했으나 결합금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년도의 11조5000억원에 비해 33% 증가했다.
포스코, 롯데 등은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을 활발하게 추진했으며 계열회사가 기존에 영위하는 업종과 연관된 분야로 주식취득 또는 합작사 설립 형태로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삼성, LG, KT 등은 태양전지, LED, 소프트웨어 등 신성장산업으로 진출이 돋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통신 등 서비스업이 260건으로 전체의 63%, 제조업은 153건으로 37%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은 금융업(63건·15.3%), 건설업(61건·14.8%), 정보통신·방송업(56건·13.6%) 순으로 기업결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결합 유형별는 혼합결합이 220건(53.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평결합 145건(35.1%), 수직결합 48건(1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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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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