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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제장관 "경기회복 중, 적자 감축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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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마리아 반 데르 회벤 네덜란드 경제장관이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는 회복세로 접어들었으며, 정부는 앞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총 350억 유로(503억 달러) 규모의 지출 감축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반 데르 회벤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달 네덜란드 통계청은 올해 네덜란드 경제가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올해 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데서 개선된 것.

유로존 5위 규모의 네덜란드 경제는 미국 및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성장세로 전환, 침체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불어나 올해 네덜란드의 적자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5.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 데르 회벤 장관은 "만약 우리가 적자를 줄이지 못한다면, 이는 다음 정부에 큰 문제를 안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며 "네덜란드 정부는 최소 200억 유로의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내각은 가능한 방안들을 오는 5월이나 6월 중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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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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