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희안하네", "별일이네"
KB국민은행이 종합검사를 앞두고 뒤숭숭하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이면 종합검사 얘기를 나눴다.


엘리베이터안에서도 한 직원은 "국민은행에 검사역 30명이 투입되는 것은 그렇다 쳐도 KB지주에 12명이나 투입하는 것은 이해가 안가네"며 "지주에 볼게 뭐가 있다고 그 난리야"라고 의아해 했다.

또 다른 직원도 "희안하네"를 연발하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실시되는 4층 대강당은 경비들과 직원이 직원과 금감원 직원 외에는 통제를 철저히 막고 있었다.


금감원 직원들의 사진을 찍으려는 언론사 사진기자들과 기자들은 문을 막고 서있는 직원들에 막혀 앞에서 발만 구르고 대기할 뿐이었다.

금감원에서 내놓라 하는 '칼날'검사역들로만 구성된 이번 종합검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크다. 더욱이 지난 11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 외압 사실이 없었다고 강조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오히려 금융감독당국은 강 행장이 조사에 앞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을 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금융당국 한 고위 관계자는 "왜 그런 발언들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오히려 분란만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KB금융지주에 12명, 국민은행에 30여명 등 총 40여명의 조사인력이 투입되며 KB 사외이사제도와 2008년 있었던 카자흐스탄 BCC은행 지분 인수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커버드본드 발행 비용이 과다했던 문제도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은행 종합검사에 대한 최종 결과는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5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강 행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카자흐스탄 BCC은행에 대한 투자는 전략상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행장은 "영화투자 손실건은 2007년에 그때는 행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을 때로 그때 노조로서의 역할을 위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안다"며 "감사 위원회를 통해 자체 검사를 했었고 그 해 늦게 2007년 검사를받았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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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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