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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생산직 줄이고 연구직 더 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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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제약사 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무직과 영업직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생산직 인력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간한 '2009 제약산업통계집'을 보면, 제약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2008년 기준 총 7만 5406명으로 전년 대비 4.47% 증가했다. 업체수는 943개에서 926개로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종은 35.4%의 영업직(2만 6721명)이었다. 다음은 생산직으로 30.1%(2만 3212명)였고 사무직은 18.6%(1만 4009명)를 기록했다. 연구개발직은 7801명, 10.4%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비중이 증가하는 직종은 연구개발직이 유일했다. 2001년 6.7%던 것이 해마다 증가, 2006년 9%를 넘더니 2008년 두 자릿수인 10.4%로 늘어났다.

반면 영업직은 수년 째 34∼35% 수준이며, 사무직은 2000년대 초반 20% 수준이던 것이 2005년 이 후 18%대에 머물고 있다. 생산직 역시 32∼33%던 것이 최근엔 30%대로 줄었다. 국내 진출해 있는 다국적제약사 대부분이 국내 공장을 철수했고, 국내 제약사들은 생산라인 자동화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구개발직 비중이 증가한 것은 다국적제약사들의 경우 국내 임상시험이 늘어난 탓이 크다. 국내 제약사는 2000년 의약분업 후 신약개발 필요성이 강조되며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인력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해도 연구개발 인력을 20% 가량 더 충원할 계획"이라며 "직원수가 많은 상위 제약사 대부분이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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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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