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학 IP오션 공모전’서 KAIST 황성재씨 올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터치폰의 문자입력을 빨리 할 수 있는 발명을 한 KAIST 황성재씨(전자전산학부 석사)가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학 IP오션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뽑혔다.


특허청은 23일 이공계대학생(석·박사 과정 포함)의 졸업작품이나 논문이 묻혀버리는 것을 막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발명을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하기 위한 공모전에서 39개 팀과 한국기술교육대 등 3개 우수대학을 뽑아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 샴페인홀에서 열린다.


공모전은 녹색성장을 주제로 ▲녹색발전 ▲녹색수송 ▲녹색디스플레이 및 조명 ▲녹색도시의 4가지 테마부문과 자유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결과 팀과 개인이 334개 기술에 대한 발명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특허청은 우수발명아이디어에 대해선 특허출원경비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 대학생의 발명아이디어 권리화와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뽑힌 황 씨의 발명은 ‘멀티터치 기반의 한글입력장치와 그 방법’에 관한 것이다.


터치폰을 이용,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수, 드래그 방향, 길이에 따라 한글을 빨리 입력할 수 있다.


황씨는 “많이 쓰이는 기존의 천지인이나 나랏글 입력방식보다 글자당 입력키 수(Key Stroke Per Character, KSPC)를 17~50%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고 사용법도 쉽다”고 설명했다.


이 발명은 심사위원으로부터 휴대폰, PDA, eBook,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기기는 물론 화이트보드, TV, 화면에 손을 움직여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테이블탑 인터페이스 등 비모바일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마공모 중 녹색성장분야에선 KAIST 강동석 씨(신소재공학부 석사?27)의 ‘새로운 조성의 적색 형광체와 백색 발광다이오드’ 발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선정됐다.


이 발명은 산화물형광체를 써서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니고 4배 이상 좋아진 발광효과를 보여 에너지절약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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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아이디어, 졸업작품, 논문이 졸업수단으로만 쓰이고 특허로 권리화돼 활용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이공계대학생의 우수한 지재권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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