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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휴대폰' 관련 신조어, 기능만큼 다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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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돼 휴대폰의 한계를 뛰어 넘는 PC급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세상에서도 '휴대폰'에 관련된 신조어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폰질'이다. 이는 휴대폰을 이용해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문자 외에도 휴대폰의 용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폰질'의 범위도 확대됐다. 문자를 보내는 것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도 '폰질'에 포함된 것이다.
컴퓨터 못지 않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폰폐인'도 늘고 있다. 기존의 '폰폐인'은 휴대폰 통화나 문자 등에 열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폰'으로 문서작성 등을 포함한 각종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휴대폰을 통한 비즈니스에 몰두하는 사람을 '폰폐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엄지족'이라는 신조어는 사라져 가는 말이다. 과거의 휴대폰에서는 '엄지'를 이용해 휴대폰의 자판을 눌러 문자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들은 키패드가 따로 없이 넓은 화면에 간단한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가의 휴대폰이 늘면서 자신의 휴대폰에 대한 애착이 늘어나는 것도 최근의 풍속도다. 휴대폰에서 '휴'를 빼고 '드폰이'라고 부르는 말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휴대폰 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탱크폰'을 양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오래돼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폰을 크다는 의미에서 '탱크폰'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근의 휴대폰은 작고 얇은 것만이 경쟁력은 아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간편한 휴대가 가능한 것이 최근 상품의 추세라는 얘기다. 이같은 변화는 크기가 크다는 '탱크폰'보다 디자인이나 기능이 떨어지는 '똥폰'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게 한다.

최근에는 'USIM(유심)' 카드만 바꿔 끼우면 다른 이의 휴대폰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돼 '휴대폰 스와핑'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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