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머니 안심하고 일 하세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1일 송파여성문화회관서 보육인 350명 참가, 여행포럼 ‘돌보는 송파’ 평가와 결의대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에서 거주하는 취학 전 아동 1만 2000여명의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2000여명의 보육교사들이 '어머님, 안심하고 일하세요!'를 주제로 21일 오후 송파여성문화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여행포럼 ‘돌보는 송파’ 평가대회를 연다.

지역내 331개의 구립, 민간, 가정, 직장어린이집과 방과후 등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총 350명의 보육교사들이 모두 모인다.
저출산 시대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안심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보육인들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취지에 맞게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사)좋은나무성품학교 이영숙 박사의 ‘성품 자녀교육,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 보육하기’ 특강을 통해 아이들의 성품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해본다.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최우선 순위 과제가 바로 좋은 성품이기 때문이다.

잇달아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풍물놀이패 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2008년, 2009년도 어린이집 종합 평가 결과 우수시설로 선정된 마천·솔이·돌마리어린이집 등 우수 보육시설 9개 소와 우수 종사자 60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된다.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영광의 얼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간 송파에 거주하는 취학 전 아동 98%에 달하는 1만 200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느꼈던 보람과 애환을 나누는 자리다. 때문에 이은숙(구립 마천어린이집)·설현경(민간 엄마품어린이집)·신민경(가정 리나어린이집) 교사가 2000여명의 지역내 보육교사를 대표해 수기를 발표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슴이 아프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보육교사로서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장애아동을 돌보면서 느꼈던 아픔과 슬픔, 아이들과 함께하며 행복했던 순간들,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었던 긴박했던 현장의 목소리가 그대로 묻어난다. 한 자리에 모인 공감 100% 보육인들의 한바탕 눈물과 웃음이 쏟아질 순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돌보는 송파’ 결의대회. ‘보육은 더 이상 어머님들만의 몫이 아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어머님과 소중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엄마의 사랑으로 돌보기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정성이 담긴 먹거리 제공 ▲칭찬으로 아이 재능 키우기 ▲바르고 고운 언행으로 아이들의 모범되기 등 송파구보육시설연합회의 결연한 다짐이 선포된다. 결의서는 2000여명의 관내 보육교사의 마음을 담아 김영순 송파구청장에게 전달된다.

“한 해 동안 엄마들이 안심하고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제공한 실적을 평가하는 자리”라고 소개한 구 관계자는 “동시에 앞으로도 일하는 엄마들의 수호천사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송파구는 송파여행 포럼 구성 및 발대식을 갖고 ‘돌보는 송파’ 등 영역별 5개 분과를 구성해 여성이 행복한 송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송파구는 올한 해만 구립어린이집을 11개 확충하는 등 저출산 시대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
결 의 문

보육은 더 이상 어머님들만의 몫이 아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어머님과 소중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우리 송파구 보육시설 연합회는 다시 한 번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1. 우리는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를 돌본다.
1. 우리는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든다.
1. 우리는 정성이 담긴 먹거리를 제공한다.
1. 우리는 칭찬으로 아이의 재능을 키운다.
1. 우리는 바로 고운 언행으로 아이들의 모범이 된다.

2009. 12. 21
송파구 보육시설 연합회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