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일자리 창출 위해 은행권 중소기업 및 개인대출 확대 압력넣을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내년 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백악관에서 나왔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적어도 내년 봄부터는 취업자 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 밝힌 것.


14일 뉴욕타임스(NYT)는 서머스 위원장이 ABC방송의 '디스위크' 프로그램에 출연,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것에 대해 모든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다음 봄에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정부에서 오바마 정부로 정권이 교체될 당시에는 한 달에 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내년 봄에는 취업자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에도 서머스는 CNN에 출연, "일자리 창출이 오바마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이며, 재정적자 해소 문제는 그 다음"이라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최근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은 전달 10.2%에서 소폭 감소한 10.0%를 기록했고, 한 달 동안 1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취업자 수는 1억3850만 명인데 반해 실업자는 1540만 명에 달해 경기침체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의 실업자 수 75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2007년 12월의 실업률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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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의 발언은 14일 오바마 대통령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BOA 등의 12개 주요 은행장들과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실업률 증가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들과 개인들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도록 은행권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또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대형은행들이 현재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지도 못했을 것"이며 "은행들이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받은 만큼 국가를 위한 의무에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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