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매일 30분씩 통역서비스 총294건
BBB운동, 2009년 봉사자 송년 시상식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24시간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단체인 한국BBB운동은 5일 오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2009년 봉사자 송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이용해 17개 외국어 통역봉사를 하고 있는 한국BBB운동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새로운 봉사 형태로, 현재 3200여명의 봉사자들이 하루 24시간 본인의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요청전화에 대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BBB운동은 이날 행사에서 2010년 신규 봉사자 오리엔테이션 및 통역 활동 우수자 시상식, 단체 고문인 이어령 박사의 다문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최우수 활동자'(1인 최다 통역봉사 수행자)로 선정된 조윤희씨(28)는 베트남어 통역봉사자로, 1년 간 하루에 한번 꼴인 총 294건의 통역을 수행했다.
이는 보통 1회 통역 소요시간이 약 30분임을 감안하면 1년 동안 꾸준히 하루 약 30분씩을 통역 봉사서비스를 실시한 셈이다.
이 밖에 각 언어별 '우수 봉사자 상', 새벽시간 봉사활동이 활발한 '새벽별 상', 외국인 봉사자를 위한 '우정상' 등 한국 내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해 온 봉사자들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새벽별 상'의 경우 밤 12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걸려온 통역 요청을 다수 수행한 봉사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의 의미가 크다고 BBB운동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올 한 해만 총 3만6968 건의 통역 요청을 해결, 대한민국의 언어 장벽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국BBB운동의 2009년 언어별 이용빈도 통계(2008년 11월1일~2009년 10월31일)에 따르면 총 17개 언어 중 베트남어가 4위(10%), 러시아어 5위(5%), 태국어는 6위(4%) 등 희소언어 통역 요청률이 불어, 독일어 등 다수언어를 재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대한민국 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입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사례별 이용빈도 통계를 보면, 경찰서(12%)나 택시(24%)에서의 콜 요청 비율이 2008년 대비 약 10% 이상 감소한 반면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로부터의 통역 요청 수는 11%에서 22%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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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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