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가 내달부터 대출 요건을 강화한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패니메이가 내달부터 대출을 위해 요구되는 최소 신용등급 기준을 높이고, 차용자의 소득 대비 부채 상환 원리금 비중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내달 12일부터 패니메이가 대출 허용을 위해 사용하는 자동시스템은 대출액의 20%를 계약금으로 지불하지만 850점 만점인 신용점수가 620점 아래로 떨어진 차용자의 대출 신청을 거절하도록 작동된다. 기존 최소 신용점수 기준은 580점이었다.
이와 함께 대출액의 20%의 계약금을 지불하는 차용자 가운데 월수에서 채무 상환액의 비중이 45%를 넘는 경우에도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선 기준은 50% 이상이었다.
패니메이의 이 같은 결정은 모기지 대출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주택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페이스 패니메이 대변인은 "이 같은 제한 규정은 최근 경험을 토대로 마련한 것“이라며 ”신용점수가 620점 이하로 떨어진 사람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대출해주는 것보다 9배나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부채가 많은 사람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도 채무상환 연체에 빠질 위험을 높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차용자들이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그들이 집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머물도록 해야 한다”며 대출 요건 강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패니메이는 올 3분기에 189억달러 순손실을 기록, 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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