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못미치다는 평가에 내림세로 전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4일 중국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뛰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날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뜻을 밝히면서 관련주들 역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5% 떨어진 3223.53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철강, 석탄 등 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상승 랠리를 펼쳤던 일부 업체들의 주가가 막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 달에만 15% 급등을 보인 중국 최대 자동차메이커 상하이자동차(SAIC)는 전일대비 주가가 4.6%, 중국 제 1위 가전제품업체 서닝 어플라이언스(Suning Appliance)는 5.5% 떨어졌다.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 역시 3% 하락했다.
프랭클린템플톤 시랜드 펀드매니지먼트의 수 리롱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지나치게 빨리 오른 반면 기업 실적은 이런 상승랠리를 따라잡지 못했다"며 "그러나 증시 급락이 중국 증시의 최근 상승 추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의 5대 대형은행이 당국의 규제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전날 자기자본비율이 낮거나 영업개선 계획이 부실한 은행에 한해 규제조치를 강화할 뜻을 밝힌 것.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은행들이 대출을 줄일 것이란 우려가 커진 상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BNP파리바는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11개 은행들이 주식 및 채권 매각 등을 통해 3000억 위안(440억 달러)의 자금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주요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시장 유동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증자소식에 뱅크오브차이나는 전일대비 2.3%, 공상은행(ICBC)은 2.7% 떨어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