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20일 중국 정부가 국내 수요를 늘리고 시장에 자금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불러 넣으며 상승 마감했다.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중국 증시에 힘을 실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0.32포인트(0.92%) 오른 3338.6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8.44포인트(1.53%) 오르면서 1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 20일 중국의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의 장핑 위원장은 “중국이 내수확장과 안정세가 자리 잡도록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불러 넣으면서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중국의 자산 시장 버블 우려는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BNP파리바는 중국이 현재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완화 정책에서 돌아서지 않는다면 일본과 같은 거품경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채권왕’ 빌그로스에 이어 잇따라 자산 버블 우려가 나타나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정부의 정책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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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자동차 부품·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주가 3.5%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둥펑 자동차는 전날 닛산 자동차와 합작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10.2% 급등했다. 상하이자동차도 1.9% 상승했다. 이날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중국 흥업은행의 주가는 0.8% 올랐다.


ICBC 크레디트 스위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장링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정책이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증시에서는 소매 관련주가 큰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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